계절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이

잠시 둥둥둥 쉬어봅니다.

heat!

어떤 순간도 소중하게 튼튼하게 보내려면,

풀도 보고 꽃도 보고 나도 보고

숨돌리기 시간은 필요해.

오월도 여지없이 인사합니다.

비오는 소리가 동글동글

같은 날도 다른 날

넉넉한 봄비처럼

넉넉하게 보내기.

단정한 마음으로

차분 차분

처음부터라도 괜찮아.

겨울

사이

봄

아직

모르는 색채가

많은 시간

그래도

다채롭게

봄이랑 가까워지기 시간

부릉부릉 새로운 시작

오래 쓰지 않은 새것도 삭는다.

부지런히 지난 새것을

다시 새것으로

마음과 시간을 빛깔로 온기로 채워보자.

그러면 겨울도 봄처럼 설레게

단단하게 보낼 수 있어.

꿈 풍선 불어보기

후~

같은 날도

다른 공간처럼

마음이 어려운 날엔

낯선 시간을 인사하듯

다시 새롭게 인사해 보자.

“시원하고 편안한 가을밤 가을 되길”

“어디쯤 있는 걸까?”

“어려워도 재미나게 길을 풀어보면”

“외롭기도 흥미진진할 때도 있지만”

“마음도 잠시 안정을, 힐링을 찾기도 하지”

“그렇게 동글동글 다시, 힘을 내어보는 거지”

모두모두

건강하게

아침엔 비가

오후엔 해가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그런날이 있어.

가끔이지만 이런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느 하나가 부족한 날에도

건강한 균형으로

날이 많은 하루들을 모을 수 있지.

좋은 마음이 자라는 마을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마을이

마음속에 순간순간 나타나길

봄이 오고 봄이 가고 봄이 오고

컬러가 없어도 마음은

늘 온기가 있어야 합니다.

무슨 날인지

모르는 날들.

마법 커피 한잔.

대화가 없어도

소리가 들리는

재미난 시간.

시작을 맞이하는

하얀 날들은

조용해도

차가워도

소곤소곤

미소가득

이야기가

풍성하길.

무엇이든

연주하는 시간

잠깐이라고

향기가득

미소가득

온화한 마음

가득가득

따뜻하길

따뜻따뜻

오래오래

즐거운

박자처럼

두근두근

가을 맞이

마음 맞이

재미난 마음

즐거운 마음

언제나

마음 운율 그리기

꽃처럼 가득

향기 가득

용기 가득

즐거움 가득

어려운 마음이 들어올

틈이 없도록

재미난 꿈

포근한 꿈

별 별 별

별 조명

어두운 밤도

즐겁게

반짝반짝

잘자요.

비타민이 필요할 때

달달한 무언가도 함께라면

기운이 번쩍 날까요?

분홍 빗방울

파랑 빗방울

하얀 빗방울

오늘의 날씨

유연하게

슬기롭게

그렇게 보내고 나면

비가 그쳐도

다시 내려도

내일의 날씨

단단한 마음으로

한 계절을 시작 할 수 있어요.

알 것 같은 이야기도

올 것 같은 시간도

모르는 듯 잠자고 있는 순간.

정해진 정답을 풀어야 할 때가 있어요.

기다리는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는 건

새로운 정답을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지요.

기다림이 익을 동안

비타민도

토닥토닥 마음도

온기 있는 안부를 위해

애씀이

하루를 잘 보내는 시간이 되길,

봄이 되길.